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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장 빠른 경북도와 손 잡고 다양한 첨단의료제품 개발"
"고령화 가장 빠른 경북도와 손 잡고 다양한 첨단의료제품 개발"
  •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 승인 2019년 09월 09일 21시 34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0일 화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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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이사장

최근 고령화로 우리나라는 2010년 고령화 사회를 거쳐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또한 2026년이 되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심각하다는 일본보다 우리나라는 7년이나 빨리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각종 암 환자와 만성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 의료비가 2012년에 93조6000억 원, 2016년에 131조9000억 원, 2022년에 213조3000억 원, 2025년에 267조3000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건강한 사람도 평상시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며 건강모니터링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령화 현상은 우리나라의 국민보건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춘 실버세대의 복지와 건강 관련 신산업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과 의료기술이 융복합하여 첨단의료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첨단기술들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다. 이러한 첨단기술이 의료기술과 만나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고 노년을 보다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헬스 세계 시장은 2016년에 8조5490억 달러에서 2025년에 14조3591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서 전망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의 절대적인 투자액과 주요기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보건산업 시장은 1300억 달러 규모로 세계시장의 1.4%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북도에서 기존의 철강과 전자 및 자동차 등을 주력으로 하던 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하여 혁신적인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올해 1월에 발표했다. 바로 ‘경상북도 스마트-X 산업 혁신 신전략 2022’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 등을 포함하는 7대 핵심산업이 선정되었다. 또한 올해 7월에 경북도에서 4차산업혁명 전략위원회 2기가 출범했다. 경북도 내 기업체, 대학 및 연구기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스마트제조, 바이오 의료 등 7개 분야를 맡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경북도에서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첨단의료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신약이나 의료기기와 같은 의료제품은 사람의 인체를 대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실제로 의료제품 개발현장에서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임상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러한 현상을 죽음의 계곡에 비유할 정도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그렇지만 새로운 의료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음의 계곡을 통과해야 한다. 국내 의료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을 정부에서 투자하여 2010년에 설립했다.

대구첨복재단은 신약과 의료기기 등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하는 과정의 전주기 지원을 한다. 이를 위하여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 4개 전문센터를 갖추고 있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초연구의 최적화 및 상업화 연계를 통한 글로벌 신약 연구 및 인프라 활용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개발단계부터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세계적인 첨단의료기기의 개발 단계별 적합한 기업지원을 한다. 실험동물센터는 임상시험 전 단계에서 첨단신약 및 의료기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평가 지원을 한다. 의약생산센터는 제약기업이나 연구기관 등에 의약품을 생산하여 공급 지원한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가 빠른 지역에 해당된다. 최근 경북도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기술을 신산업 창출에 적용할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이에 대구 첨복재단의 첨단의료기술이 더해지면 다양한 첨단의료제품들이 개발될 것이다. 이와 같은 첨단의료기술의 발전은 국민건강 증진과 더불어 의료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영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약력.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 △제28회 행정고시 합격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보육정책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제3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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