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11시 23분께 대구 동구 효목네거리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약 9m 아래 철로로 추락했다. 동부소방서 제공

9일 오후 11시 23분께 대구 동구 효목네거리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약 9m 아래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11대와 대원 45명을 투입,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승용차에 홀로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 A씨(54)는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경찰은 부주의와 음주 운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내 운전자 등의 진술도 다수 확보한 상태다.
 

9일 오후 11시 23분께 대구 동구 효목네거리 고가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약 9m 아래 철로로 추락했다. 동부소방서 제공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 진술을 보면 인근 골목길에서 빠져나온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우회전을 하다 철로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독 사고지만, 음주가 의심되기 때문에 채혈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당시 열차 운행이 없어 운행정지나 지연은 없었다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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