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구 11만 이상 달성,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

최기문 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은 2020년 시정방향과 목표를 세웠다.

최 시장은 2020년 주요업무 계획 보고회를 통해 △영천경마공원 조성 본격화 △정부보다 3년 일찍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실시 △대구~경산 간 광역교통 무료환승 △분만산부인과 착공 △40년 주민숙원이었던 금호·대창하이패스 IC 설치 국토부 승인 등 그간 영천시가 이룩한 굵직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년 영천의 미래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를 가졌다.

특히 시정 최우선 과제인 ‘인구 11만 이상 달성 목표’로 부서별 인구늘리기 방안을 내놓으면서 2020년에도 ‘인구증가’를 중심으로 시정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기문 시장의 민선 7기 취임 1년을 돌아보고 2020년도 시정로드맵을 들어봤다.

영천-대구-경산 대중교통 광역무료환승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최영조 경산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상길 대구시행정부지사)
△시민체감행정 앞장.

먼저 최기문 시장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시민체감 행정을 위해 새벽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센터, 공설시장 등을 찾아다니며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체감 행정을 펼쳐왔다.
최기문 시장이 버스승강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에어커튼 설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동안 승강장 바람막이와 온돌의자, 에어커튼 설치는 최 시장의 대표적인 ‘시민체감형 행정’의 산물이다.

더욱이 시민들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이 하나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영천시 경부고속도로 금호·대창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지난 8월 영천~대구~경산간 광역교통 무료환승, 금호·대창하이패스 IC 국토교통부 승인 등 교통과 관련해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해결했다.

이에 시민들의 교통비, 기업인들의 물류비 절감과 더불어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지난달 30일에는 최기문 시장의 핵심 공약의 하나인 분만산부인과 제이여성아이병원을 착공해 임신부들의 원정출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춘 원스톱 출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영천 분만산부인과 J여성아이병원 착공식.
이 여세를 몰아 ‘시민체감행정’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7월 16일 최기문 시장은 직접 국회를 방문,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를 건의했다.

특히 시민들의 생존과 관련된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노후상수도 개선사업을 건의해 이번 2회 추경에 총사업비 413억 중 62억(국도비 포함)이 반영됐으며 최근 불법폐기물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불법폐기물 대집행비도 건의해 국비 10억을 확보했다.

또 지난 8월에는 경북도에 불법폐기물 대집행비를 건의해 도비 1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민체감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직접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주요업무보고 첫날부터 부서장들에게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접 발로 뛰고 소통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최기문 시장이 새내기 공무원들과 영천댐 일원 트레킹을 하고 있다.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통인프라 확보에 최선.

영천시는 지난해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출범, 현재까지 10개사 767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고용률도 전국 3위를 달성하는 등 영천을 ‘일자리 많은 도시’로 이름을 알렸다.

시는 2020년에도 투자기업 10개사 이상 총 500억원 투자유치, 300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2월 영천시는 미국 자동차부품기업과 투자유치 MOU 체결했다.(왼쪽부터 이인선 경자청장, 고오선 (주)태강스틸 대표, 김홍기 카테크 전무이사, 최기문 영천시장)
여기에 알짜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공영개발, 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선도지구를 조속히 추진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아울러 최근 경기침체와 국제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운전자금 지원, 기술지원, 우수제품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기업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호~하양간 6차로 확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금호·대창하이패스IC, 중앙선~대구선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탐나라공화국과 문화관광 상생언약을 체결했다.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

먼저 영천경마공원은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8월에 완료했으며 관계부처와 사업승인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에 착수, 2023년 경마시행시설을 갖추고, 가족형 테마파크를 추가로 건설해 2025년 완전한 영천경마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또 보현산댐 인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현재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인도교)를 실시설계하고 있으며 댐 주변 2.5km 규모의 탐방로는 경북도 추경에 반영돼 9월 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고(故)신성일 기념관 설립이 행정절차 진행 중에 있어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줄 문화역사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준높은 정주여건 개선 및 체육공간 마련.

시는 2020년도 수준 높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망정 우로지를 명소화하고 금호읍 탑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우로지 생태공원과 탑지 생태공원은 현재 설계 중이다.

또 강변공원 둔치에 유채꽃과 장미꽃을, 오리장림에는 맥문동을 심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힐링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9년 새해 첫둥이 탄생 축하인사.
△맞춤형 복지 실현.

최기문 시장은 노인, 학부모, 소외계층 등 남녀노소 맞춤형 복지실현을 위해 교통오지 마을버스 및 행복택시 확대 운영, 출산장려지원금 대폭 확대 등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률과 인구감소를 방지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2020년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둘째 아이 이상 초, 중, 고, 대학생을 둔 다자녀 가정에 학습지원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금호읍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금호읍 복지회관(보랏빛향기커뮤니티센터)은 생활SOC복합화사업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내년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노인종합복지관도 야사토지구획정리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개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천시장학회는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 일환으로 밥 차량을 전달했다.
△미래를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

시는 지난해 하반기 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해소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치원까지 확대, 정부계획 보다 3년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인재양성원 운영 내실화를 목표로 최신 대학 입시정책에 대비해 명문대 탐방, 진학 컨설팅 등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면접, 자소서, 특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8월 현재 8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는 지난 8월 26일 폴리텍대학 법인에서 대학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설립인가 촉구 서명서(6만7000여명)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영천시장학회는 2020년도 장학금 300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성적 우수뿐만 아니라 특기적성, 저소득층 등 장학금 수혜 폭을 더욱 확대해 외지에서 유학 오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영천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경쟁력 있는 농업인프라 구축.

영천시는 내년에도 포도, 복숭아, 마늘 주산지로서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농업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농업인들의 편의와 공판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화된 도매시장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5월에 착수, 202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영천시 동부지역농기계임대사업소 조감도.
또 지난 4월에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고경면 일원에 동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해, 농민 편익증진에 앞장선다.

여기에 예비 귀농인들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건립,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하며 귀농귀촌인들의 농촌이해와 적응을 도와 영천에 거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천별빛한우사업단 출범식.
특히 시는 올해 영천별빛한우 브랜드 개발을 통해 2019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시로 선정되는 한편 영천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한우와 지역 특산물인 와인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영천와인 농촌융복합산업 지구조성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22년까지 총 30억 예산이 투입되며 와인 양조시설 현대화, 마케팅 홍보, 체험 및 교육 실시로 영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최기문 시장은 “2020년에도 변함없이 시정 최우선 과제는 인구다”면서 “2020년은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여주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추진력 있는 시정을 위해서는 미리 발빠르게 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국·도비 등 필수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부서장들이 공모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뛰어야 한다”면서 강조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