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상주시는 행정력이 필요하다
[기고] 상주시는 행정력이 필요하다
  • 윤위영 전 영덕부군수
  • 승인 2019년 09월 15일 15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6일 월요일
  • 18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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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영 전 영덕 부군수

우리 상주시는 안타깝게도 오랜 기간 행정환경에 철저하지 못했다.

이는 상주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자체의 행정을 쉽게 표현한다면 한 가정의 살림살이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살림을 만만히 보고 등한시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가정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것과도 같은 삶의 이치라고 할 수 있다.

살림이란 내 가족을 위해 가계부를 꼼꼼하게 기록하고 살펴가며 투자는 어디에 할 것인지, 적금은 얼마나 들 것인지, 그리고 지출에 대한 효율적 방안과 매월 사용하는 난방비부터 자동차 연료비, 자녀 교육비 등 지출 항목에 있어 최대한 효과적이고 알뜰하게 사용함으로써 가정 경제를 더욱 튼실하게 나아가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유지하는 매우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와 같이 단순해 보이지만 세심함이 요구되는 가정의 경제활동 즉, 살림살이를 지방 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는 행정(行政)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한 가정의 살림만 보아도 어렵고 복잡할 것인데 한 지자체의 행정은 얼마나 어렵고 다양할지 어림짐작이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살림을 잘하는 주부들의 노련함과 경험을 지자체 행정에 빗대어 해석한다면 행정력(行政力)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지자체에서의 행정력은 고도의 합리성을 지닌 협동적인 상호 간의 노력으로 그 도시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 상주는 그동안 도청유치에서 큰 좌절과 혁신도시 유치 실패라는 아쉬운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통과제는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주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의 근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적으로는 지역 안정 및 통합, 외적으로는 기업자본 유치와 지자체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더 넓게는 공공사업 유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가장 기본 방안은 바로 상주시의 행정력을 키우는 것이며 그 방법으로는 융합하고 결합하며 모든 것을 아울러 연결하는 창의 융합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적극적인 행정의 실천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공공문제 해결 및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다수의 부서가 공동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융합행정(integrated administration 통합행정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 방안을 위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 상주는 지역의 민원의 대상이 되는 기피 시설물이나 훼손된 자연환경, 인구감소로 인한 마을 쇠퇴 등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들이 산적해 있기에 상주시는 우선적으로 절박감을 갖고 문제에 접근하여 다양한 각도로 보는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한 몰입과 열정, 창의적 역발상의 자세를 가진다면 1류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성공 요인으로 최고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창의 융합행정의 가이드 라인 제공, 참여기관(부서)에 대한 역할 로드맵, 인센티브 등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상주시가 융·복합 행정 아래 협치를 통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하며 지역주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상주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뜻에 부응할 때다.

덧붙여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사회 곳곳에서 법·제도와 현장 간의 괴리가 점차 커져가는 상황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 공무원을 양성하고 격려해 담당 공무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할 맛 나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이와 같이 행정력(行政力)이란 에너지는 적극 행정의 원천이 돼 담당 공무원에게는 보람을, 상주시에는 발전을, 시민에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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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진 2019-09-16 02:35:21
각 관리주체가 토책세력화되어서 누구 아니면 일진행 안된다는 말좀 안들었으면 합니다. 이삼일이면 통보될 일을 꼭 일주일씩 끌어요. 타지역운 어떻든데로 불만을 표로하면, 관행같네요 합니다. 이유가 있다면 늙은 닭 같은 존재들이 구석구석 요모조모 이권을 장악하지 않고서는 다른 답을 기대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시겠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기겁하여 상주 빠져나가는 인구와, 그들 뒷바라지 한다고 상주에서 빠져나가는 경제적 손실만 막아도 시가 이렇게 쳐지지 않았을 겁니다. 말로 융합이네 창조네 가락 욾으지 마시고, 표심에 부동표인 노년층, 장애인들에게, 복지해택 넙죽넙죽 바치지 말고, 미래청년들에게도 머물수 있는 곳 만드십시오. 외노자만 수확기에 불러들이는거 눈감고 있지 말고...

한효진 2019-09-16 02:16:52
노골적으로 땜빵하는 글올리고 얼굴 알리는 선거유세자료같네요. 지자체 한지 몇년인데 , 비유가 가정 살림에 걸려 있으니 구태의연하게 다음 행정도 말안해도 그밥에 그나물이지니...
요점이 머라는건가요?. 맨날 선거만 했다하면 부정부패에 안걸리는게 없어서 낮부끄러운데, 이걸 기화로 일시키는걸 난색하는게 아닌 ,거슬린다는 투의 시공무원들의 태도가 굳어져 있는데 그걸 금방 다잡을수 있는 묘책이 있나요?.
대중교통이 엉망이라 시라 하기도 민망하고, 그것떼문에, 콧방귀나 뀐다는 사람네나, 무슨무슨 행사 있을떼마다 자차끌고 다나와서 툭하면 한개차선 주차장되는데 교통경찰한명도 지원 안되는 걸 몇년간 연달아 봐왔습니다.
도로표지판이라고는 타도시로 얼른가라는건지 빠지는 표지판만 큼직도 걸어놨네요. 여기 신경쓰지 말고얼른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