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무연고 묘 벌초 봉사활동 주민 큰 호응
영천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무연고 묘 벌초 봉사활동 주민 큰 호응
  • 권오석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15일 16시 4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6일 월요일
  • 1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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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이 금호읍 원제리 야산에서 무연고 묘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천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원들이 금호읍 원제리 야산에서 무연고 묘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천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이하 자방)대원들이 추석을 맞아 자손들이 찾지 않는 무연고 묘(墓) 벌초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 이튿날인 지난 14일 외국인 자방 대원들은 여름 늦더위에도 불구하고 금호읍 원제리 야산에서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무연고 묘 13기를 벌초하는 한편 주변의 넝쿨 등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외국인 자방대는 지난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추석이 되면 지역의 무연고 묘를 찾아 벌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자방대원은 “자국에도 조상 묘에 대한 벌초와 성묘하는 전통문화가 있다”며 “한국의 추석을 맞아 고향에 못 가는 대신에 지역의 무연고 묘(墓) 벌초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자율방범대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외국인 범죄 예방 순찰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방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환 영천경찰서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무연고 묘(墓) 벌초는 한국사회에서 전례가 없는 사례로 체류 외국인들의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사회 소속감 제고를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영천 경찰은 외국인들의 법질서 존중문화 정착과 주민 불안요소 해소를 위한 체류질서 확립 캠페인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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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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