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19년도 2차 추경예산 825억 원을 편성해 11일 경주시의회에 제출한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올해 2차 추경예산으로 825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

경주시는 경기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전,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을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82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1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 후 경주시 2019년도 예산총계 규모는 1조5135억 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보다 18.7% 증가한 규모이며, 2018년도 최종예산 기준 1조4215억 원 보다 6.3% 증가한 규모이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660억 원이 증가(5.6%)한 1조 243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18억 원이 증가(10.8%)한 1208억 원, 기타 특별회계(13종)는 47억 원 증가(3.2%)한 1497억 원이다.

추경예산 재원은 일반회계에서 보통교부세가 지난해 3417억 원에서 금년도 4013억 원으로 크게 증가해 본예산과 1회 추경 예산에 미반영한 290억 원을 추경 재원으로 반영했다.

또한 감포 마이스트고 진입로 개설 외 5건의 사업비를 경북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해 반영했고, 정부추경이 지난 8월 2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됨에 따른 국도비 추가사업비 및 매칭사업비 252억 원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

공기업 특별회계 증가액은 118억 원으로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국고보조 결정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으로 국비 42억 원과 도비 13억 원이 확보돼 크게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생활환경 전반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시민안전 예산과 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선제적 경기대응과 일자리 창출, SOC분야 마무리사업과 내년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마중물 예산 반영에 중점을 뒀다.

한편 이번에 시가 제출하는 추경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개회되는 제24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7일 최종 확정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