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일간 귀성 관광객 3만명 방문 다양한 체험
재래시장 판매 3배 늘고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 흥행도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가 추석연휴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성공축제가 됐다.

추석을 맞아 예천군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와 농특산물 판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노점상 허가구역 입점)이 성공을 거두면서 군의 적극적인 마케팅행정력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원화된 시장 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달부터 도롯가 노점상들을 끊임없이 설득해 상설 시장 안으로 입점시켜 사람과 덤이 오가는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그 결과 추석 대목 장날에는 제사용품을 사러 오는 많은 구매자로 인해 시장 안은 북적이며 활기가 넘쳤다.

시장 안 ‘영신 청과’ 박병국 (65) 씨는 “휑하던 시장이 사람들로 넘쳐나고 오가는 사람이 많으니 얼마 만에 이런 시장 분위기를 느끼는지 감회가 새롭다”며“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잘 끌어가 명품 재래시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부터 군에서 유통 마케팅 팀을 신설해 기업경영처럼 공무원들이 소비자를 찾아가는 농특산물 판매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군 유통 마케팅팀에 따르면 “12일까지 판매된 현황은 12억5000만 원으로 종류별로는 사과 배 과일을 비롯한 잡곡·참기름·육류 등 다양하게 판매가 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3배 가까운 판매를 보였다”고 했다.

추석을 앞둔 11일 예천 상설시장에는 이른 오전에도 제사용품을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예천 장터’의 한 농가는 “예천 장터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예천군의 우수한 농 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중앙 부처 와 재경 재대구 등의 출향인 기업, 경북개발 공사 경북경찰청 등을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며 판매에 나서면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13일~15일) 열린 풍양면 삼강 주막 나루터 축제도 흥행 대박을 쳤다.

3일간 열린 이 축제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막이 내려졌다.

14일 하루만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군은 집계하고 있다. 3일 동안 추산 3만 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축제 관계자는 언급했다. 행사장은 막걸리 체험과 황포돛배 만들기, 전통놀이 퀘스트, 전통 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학동 군수는 연휴 기간 축제장을 찾아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소셜네트워크(페이스북, 밴드)로 활발한 축제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 학동 군수는 “점차 모든 분야에서 공무원들이 앞장서 추진해 온 행정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라며“대화와 소통 더 나아가 움직이는 행정력만 갖춰진다면 못 할 것이 없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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