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11일 낙동강 칠곡 지점과 영천호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칠곡 지점은 지난달 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 유해남조류가 이번달 2일 ㎖당 265cells, 9일 110cells이 검출됐다.

지난달 29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영천호는 이번달 2·9일 ㎖당 53셀cells 출현, 두 지점 모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유해남조류 세포수 감소에 대해 대구청은 지난달 말부터 잦은 강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수온과 일조시간이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칠곡·영천호 지점의 조류경보 해제로 낙동강 중·상류와 호소 등 6개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중 강정·고령 지점을 제외하고 평상 상태로 돌아왔다.

대구청 관계자는 “현재 녹조가 소강상태이나 기상상황에 따라 다시 증식할 수도 있다”며 “녹조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 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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