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인 만서기업과 포센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가 공동주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각각 학습기업부문 대상과 기업현장교사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협력사인 만서기업과 포센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지사장 정은희)가 공동주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각각 학습기업부문 대상과 기업현장교사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 압연부문조업지원업체인 ㈜만서기업은 철강제품 포장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다.

만서기업은 공동훈련센터를 활용해 부족한 교육훈련 인프라 문제를 보완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이수한 학습근로자 11명 전원이 외부평가에 합격하고 업무 성과 향상을 보였다.

특히 포장 재작업률이 지난 2017년 0.27%에서 지난해 0.18%로 감소시켜 ‘2019년 포스코 협력사 품질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 전문분야 협력업체인 ㈜포센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포스코 방호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특수경비 보안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8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왔다.

특히 포센 구자일 부장은 일학습병행 전 경비지도사 일반 취득, 일학습병행 후 기계경비지도사·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한 뒤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교안을 개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경비사고 적발(무단출입·무단 물품 반출입·보안위해물품 반출 등) 상위 15명 중 7명이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로, 일학습병행을 통해 쌓은 직무역량을 바탕으로 현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정은희 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은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우리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27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내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습기업 인재 육성 지원·학습근로자 보호·일학습병행 자격 부여 등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선 채용한 뒤 체계적 현장훈련과 학교 등에서의 이론교육으로 보완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로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 1만4700여 개 기업, 8만 6000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동부지사 지역 내에는 325개 기업 4154명이 참여 중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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