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 "고장난 포크레인 유압유 누출 냄새 가스로 착각"

16일 오전 8시 9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가스 냄새를 맡은 주민 등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차량 9대와 대원 37명을 투입, 22층 규모 건물 내부에 가스를 측정하는 등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대피한 120여 세대를 다시 입실시켰다”며 “외부 원인을 찾아보니 인근 도로에 포크레인 고장으로 유출된 유압유 냄새를 가스 냄새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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