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튀김류 등을 구입해 먹은 시민 1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께부터 시민 6명과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5명 등 총 1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영주기독병원과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영주의 모 전통시장 S 전 집에서 구입한 튀김류와 전 등을 추석 당일 오전 먹은 뒤 설사, 구토, 탈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환자 1명과 튀김류 등을 판매한 전통시장 상가 등을 상대로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 경미한 증세로 치료 후 귀가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명도 오늘 중 퇴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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