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4시간 전담인력이 배치된 치매안심병원이 안동에 문을 열었다. 133병상으로 치매환자 전용 병동으로 구성돼 행동심리증상의 집중치료를 하게 된다.
안동에서 치매 안심 병원이 개소돼 치매 질환자와 가족들의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북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에 새롭게 문을 연 치매 안심 병원은 24시간 전담인력으로 구성돼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이상행동 증상이 심한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치매 환자 일상생활 복귀지원, 병원 내 치매 환자 가족지원,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치매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한다.

신경과, 신경외과 3인의 전문의료인력과 치매 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이 배치된 치매 안심 병원은 3개 동 133병상으로 행동심리증상의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 환자 전용 병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명과 색채, 영상, 음향 등을 이용해 행동심리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환경과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환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공용거실과 개인, 집단, 소그룹 인지치료와 화상치료,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 상담실 스노즐랜 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개소한 치매 안심 병원은 지난 2017년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규모 2418.59㎡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년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72만5천 명으로 15분 마다 1명씩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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