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에 새롭게 문을 연 치매 안심 병원은 24시간 전담인력으로 구성돼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이상행동 증상이 심한 중증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치매 환자 일상생활 복귀지원, 병원 내 치매 환자 가족지원,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치매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한다.
신경과, 신경외과 3인의 전문의료인력과 치매 전문 간호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전담인력이 배치된 치매 안심 병원은 3개 동 133병상으로 행동심리증상의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 환자 전용 병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명과 색채, 영상, 음향 등을 이용해 행동심리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환경과 환자의 안전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환자들이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공용거실과 개인, 집단, 소그룹 인지치료와 화상치료,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 상담실 스노즐랜 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개소한 치매 안심 병원은 지난 2017년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규모 2418.59㎡에 대해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1년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정식 개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65세 이상 치매 인구는 72만5천 명으로 15분 마다 1명씩 발생하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