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호 장사가 15일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윤성민을 누르고 우승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의성군청 제공)
의성군청 소속 손명호(36)선수가 2년여 만에 민속씨름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손명호 장사는 15일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윤성민(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꺾고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 장사는 2016 추석대회와 2017 단오대회 백두장사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생애 3번째 타이틀을 획득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다.

이번 대회에 ‘삭발 투혼’을 보여준 손명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단 한판도 내어주지 않고 모두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 들어선 손명호는 첫 번째 판과 두 번째 판을 빠르게 따 내며 세 번째 판에 배지기로 윤성민을 모래에 눕혀 3-0으로 승리해 2년여 만의 백두장사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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