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세대 겨냥 추억의 포장마차 메뉴 선보여

안동 서부시장의 ‘청춘야시장’이 ‘낭만포차’로 새단장해 오는 20일 개장한다. 매주 금·토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안동시 서부 야시장이 ‘낭만포차’로 단장해 20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낭만포차’는 침체한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까지는 ‘청춘야시장’으로 운영됐지만 실적이 저조해 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7080세대’를 겨냥한 상인들의 아이디어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낭만포차’는 서부시장길 일원 100m 구간에 판매대 17개 규모로 올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먹거리로는 7080세대에 맞춘 고갈비(안동간고등어), 연탄불 석쇠구이, 빈대떡, 냄비우동, 막창, 닭똥집 등 포장마차 메뉴로 구성해 중장년층의 낭만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개장 당일인 20일에는 야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위해 지역 가수 공연과 무료 시식, 즉석 노래자랑, 각종 이벤트와 문화공연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는 “새롭게 확 달라진 야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야시장을 찾아 가을의 정취와 서부시장의 낭만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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