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송라면에서 쪽파 파종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과메기 쌈재료로 유명한 쪽파를 송라면에서 파종을 시작해 겨울철 고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쪽파는 줄기와 잎이 부드럽고 맛이 향긋하며 황분을 함유하고 있어 독특한 냄새로 김장, 냉채, 요리, 파전 등에 이용된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양질의 단백질도 함유해 감기와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등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12월부터 수확하는 쪽파는 포항 명품인 과메기 쌈재료로 사용돼 과메기를 더 맛있게 해준다.

송라면 화진리 이덕택 씨는 “송라면에서 30년 이상 쪽파를 재배하고 있지만 특별한 연작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타지역 쪽파보다 저장성이 좋아 4~5일 정도 지나도 시들지 않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포항시가 과메기로 유명한 만큼 쪽파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소득작목 재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송라면, 연일읍 일원에서 3개 단체 21농가 6ha 면적의 시설하우스 및 노지에서 쪽파 연중 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기술보급과 장영락 과장은 “포항과메기와 병행소비가 되게끔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농가 고소득 창출을 위해 쪽파 재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