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이어 전국 두 번째 높은 낙찰가

자연산 송이수매가 시작된 17일 영덕군산림조합 직원들이 임산물직매장에서 수매한 송이를 등급별로 선별하고 있다.
본격적인 자연산 송이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산지인 울진지역 임업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송이 생육을 위한 일조량과 강수량이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임업인들은 이른바 ‘송이 대풍’을 조심스레 기대하는 등 희망을 걸고 있다.

울진군산림조합은 17일 올해 첫 송이 공판을 시작했으며 이날 1등급 55만1000원, 2등급 45만1000원, 3등급 28만1000원, 등외등급은 19만 원에 낙찰되며 이날 강원도 양양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울진군산림조합 관계자는 “아직 송이 출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음 주 생산량을 살펴보면 올해 송이 작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송의 경우 1등급은 36만5500원, 2등급 32만5500원, 3등급 20만2300원에 낙찰됐고, 영덕은 1등급 40만6000원, 2등급 35만6000원, 3등급 22만 1675원, 등외등급 15만2710원에 거래됐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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