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포도농업회, 0.64t 선적

상주시 모동면 소재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이 17일 회원 농가와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랑 포도 해외 첫 수출을 기념하고 있다.

상주시 모동면 소재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17일 ‘충랑’ 포도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했다.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 측은 이날 0.64t(640만 원)의 충랑 포도 첫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1개월 간 총 20t(2억 원)을 ㈜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랑은 포도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육종한 포도로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보급한 순수 국내산 포도 품종이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충랑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기존 캠벨얼리의 향을 가져 최근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격이 기존 캠벨얼리의 2∼3배에 달해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설립한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은 올해 선별작업장 200m²를 준공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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