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사업비 18억 투입…무궁화 등 식재·휴게시설 설치

경주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18억 원을 투자해 토함산 일원 23ha 면적에 수목 경관숲을 조성키로 했다. 사진은 경관숲 조성 계획도.
경주시가 국립공원 토함산에 수목 경관숲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경주시는 토함산 일원인 양북면 장항리 산599-5번지 일원 23ha 면적에 새로운 산림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을 제공키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함산 수목 경관 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실시설계 용역사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18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산벚, 단풍, 편백 등의 교목과 산철쭉, 무궁화 등의 관목 약 10만 그루를 식재하고 정자, 파고라, 데크 계단, 보행매트 시설, 잔디광장, 바람의 광장 등의 휴게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1차 사업은 오는 12월 25일까지 사업비 4억8900만 원을 투입, 단풍나무 외 5종 608그루, 산철쭉 등 5종 3만2100그루, 잔디 등 수목을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대상지가 경주시 소유 임야로, 유휴 토지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 명소를 조성하면서, 부지 매입비용까지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시는 경관숲 조성지 인근에 불국사, 석굴암, 동리목원문학관, 경주풍력발전단지 등의 관광지가 있으며, 휴양 시설로는 경주시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등 기존 관광 인프라에 경관 숲을 조성해 다시 찾아오는 아름다운 경주,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경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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