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안정자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조신열씨(60·봉화군 봉성면)
“아주 좋습니다! 이번 추석은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이것은 민선7기 엄태항 봉화군수의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농업인 경영안정자금을 지급 받은 농업인들에게서 나온 반응이다.

봉화군은 경북 도내 처음으로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정책을 도입해 올해 신청농가 중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주소, 실거주, 농외소득 한도 초과 등 심사에서 적격자로 판정된 6400여 농가에 각 50만 원 씩 32억 원의 농업인경영안정자금을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난 9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농업인들이 소모성 농자재와 생필품을 쉽고 자유롭게 구입하고, 아울러 문화생활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지역 내에서 하도록 유도해 지역상가에는 활기가 넘치고 상인들 또한 매출이 올라 반기는 분위기다.

엄태항 군수는 “경영안정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농업인 소득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상공인 및 영세자영업자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 호응과 지역경제 효과가 나타나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연차적으로 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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