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후포면 등 40.9㎞ 구간 공사 예정…42억 재정절감 효과 기대

울진군은 수돗물의 누수를 막기 위해 노후관 교체공사를 시행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수돗물 사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뒤 1차 평해(신)블록 구축과 직산~거일 노후관 교체공사를 지난 8월 완료했다.

2차 발주 예정인 울진읍과 죽변면, 후포면 등의 노후 상수관 교체 공사(40.9㎞)는 시가지 내에서 산발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지하 시설물 관리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거쳐 이중으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357억 원을 투입, 노후 상수도관 정비 55.8km, 상수관망 전산화, 실시간 유수량을 점검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69%의 유수율이 85% 이상까지 높아져 매년 131만t의 누수를 줄여 연간 약 42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호각 맑은물사업소장은 “2019년 말부터 시행되는 상수도 노후관 정비공사로 인한 잦은 단수와 교통·소음 등 생활불편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군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불가피한 사항임에 따라 주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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