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민 설명회
구미시는 20일 도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9731억 원가량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면적 75만㎡ 중 48만8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 ㎡에 최고 4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3300여 가구)와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이 들어선다.
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 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도량복합문화센터가 세워진다. 도량복합문화센터는 전체면적 9860㎡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이다.
또한 6개의 테마마당(들꽃마당·향기 마당·자연학습마당·산림 마당 등)과 12개의 숲속정원(건강 정원·꽃길 정원 등), 4개의 테마숲길(건강젊음길·문화 숲길·푸른 숲길·꽃향기길), 외곽 숲(모임 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도 조성된다.
민간공원 내 주차장 7곳을 신설해 500면 정도의 주차장을 만들어 도심 주차난도 해소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테마가 있는 공원 조성으로 관광 자원화해 침체한 이 일대의 상권 부활도 기대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겠다”며“주민들의 여가활동 충족과 화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용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낸다.
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
민간공원 개발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를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나머지 30% 공원 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