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코앞…경북 동해안 양식 어가 '비상'
적조 코앞…경북 동해안 양식 어가 '비상'
  • 손석호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18일 20시 41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19일 목요일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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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까지 주의보 발령…확산 가능성에 만반의 준비 태세
적조특보발령 해역도.
남해안에서 발생한 적조가 동해안으로 북상할 조짐을 보여 경북 양식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8일 현재 적조 경보 발령 해역은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진목리 남측 횡단∼관산읍 장환도 북측 횡단 해역이다.

적조 주의보 발령해역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종단과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리 서단∼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 서측 종단 해역이다.

적조 출현 주의보는 10개체 이상, 적조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적조 경보는 1000개체 이상, 해제는 적조 소멸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 개체 수(밀도)는 경남 거제 연안이 300~500개체 등으로 확인됐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북 동해안 적조, 고수온 피해 현황.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적조 피해만, 이어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고수온 피해만 이어지고 있다.
수과원은 특보발령해역 내만에 유입된 적조띠는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연안 적조띠는 강한 북동풍 및 북풍 영향으로 외해로 밀려나감으로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부산 해역 적조는 해류를 따라 울산과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지자체에 예찰과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도 사정이 이렇자 적조 확산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포항시 탑승)의 18일 경주 감포∼포항 송라해역 항공 예찰 결과 적조띠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부산 기장까지 항공 예찰을 한 결과 동해안 지역에는 아직 바닷물 색깔 변화는 없고, 북서풍 바람도 예보돼 있어 당장 경북 동해안으로 확산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며 구룡포 등 육상 양식장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적조가 동해안을 침범할 경우 바지선을 동원해 황토살포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역별 적조동원어선 50척과 1만3000t 황토를 미리 준비해 놓았고, 올해 초 액화 산소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어장 주변에 물을 뿌리며 바닷물을 순환시켜 적조 밀도를 낮추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도 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명예 예찰선 12척이 의심해역 시료 채취 등을 통해 유선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며, 어업지도선도 주 2회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적조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16년부터 올해까지는 4년 연속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 동해안 4개 지자체서는 총 86곳 양식 어가에서 1326여 만 마리의 어패류를 기르고 있고 이 중 강도다리가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조피볼락, 넙치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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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검찰, 법원 등 각급 기관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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