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스플릿 진출 목표 달성에 보탬 될 것"

‘작은 거인’ 심동운이 지난 18일 군복무를 마치고 포항스틸러스로 복귀했다.
포항스틸러스의 측면을 책임졌던 ‘작은 거인’ 심동운이 지난 18일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 포항의 새로운 공격옵션을 갖추게 됐다.

지난 17일 상주상무에서 전역한 심동운은 18일 오전 구단 사무국을 찾아 복귀 인사를 한 뒤 곧장 송라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훈련에 합류했다.

입대 전 포항에서는 물론 상주 소속으로도 줄곧 주축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한 심동운의 복귀는 포항 공격진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전남에서 데뷔한 심동운은 매년 20경기 이상을 출전하는 꾸준함로 K리그 통산 228경기에 출전에 40득점·11도움을 기록할 만큼 K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활약중이다.

특히 심동운의 복귀는 그 동안 상대 문전에서의 돌파 능력 한계에 부딪쳐 있던 포항에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포항은 송민규 완델손 이광혁 등이 좌우 측면을 맡고 있지만 송민규는 세기 부족, 이광혁은 잦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돌파가 주특기인 심동운은 측면은 물론 중앙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어 포항의 공격 옵션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구단을 찾은 심동운 “포항 팬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전역할 수 있었다. 스틸야드로 돌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팀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마지막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목표를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전남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후 입대전까지 101경기에 출전해 19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중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심동운은 입대 전 포항과 3년 재계약을 맺으며 포항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었다.

남은 시즌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예정인 심동운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홈 팬 복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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