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천군이 연천 ASF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차량이 다녀간 예천군의 한 양돈농가를 군에서 진출입로 소독을 하고 있다.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지역을 방문한 차량이 다녀간 경북의 2곳의 지자체가 정밀검사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천시·예천군의 양돈농가에 ASF가 발생한 경기 연천을 방문했던 컨설팅 차량이 지난달 28일 다녀갔다.

예천군은 17일 해당 농장 내에 소독하고 이동제한(상황 종료 시까지) 임상 예찰과 18일 진출입로 소독과 공동방제단 활동과 농장 돼지 채혈 정밀검사 (16두)에 들어갔다. 결과는 오늘 (19일) 오후에 나온다.

김천 농가도 19일 채혈 정밀검사 중이다. 다행히 경북 칠곡은 정밀진단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 농장은 지난 2일 ASF가 확진된 연천 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일주일 뒤인 지난 9일 들러 돼지 30여 마리를 공급한 곳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곡 농장의 어미돼지와 후보 모돈, 새끼돼지 29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돼지 2천 700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는 ASF가 확진된 연천 농장을 지난 2일 출입한 축산 차량이 일주일 뒤 다녀갔다

경북도는 ASF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돼지 반입과 반출을 이날부터 3주간 못하도록 했다.

또 경기와 인천 이외 다른 시·도의 돼지와 분뇨의 도내 반입을 다음 달 10일까지 금지했다.

경기는 ASF가 발생했고 인천은 한 도축장에서 파주 발생 농장 소유주의 다른 농장 돼지가 출하돼 2주간 반출이 금지된 상태다.

도내 돼지와 분뇨도 같은 기간 다른 시·도로 반출하지 못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가축과 사료 차량 이동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차원에서 내린 조치다.

앞으로 3주간 도내 도축장에 출하하는 도내 돼지도 무작위로 정밀검사를 하고 이 기간 검사에서 빠진 농장은 추가 검사를 할 방침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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