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농협과 MOU 체결

통합브랜드 데일리.
경북 과수 통합브랜드 데일리(daily) 포도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이사, 도기윤 농협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일리 과일 수출촉진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일리 브랜드를 관리하는 경북도와 공급자인 농협 경북지역본부, 현지유통망을 확보한 CJ프레시웨이 삼자가 협업해 현재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캣)시장 선점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으며, 연말까지 상하이, 칭따오 등 신규 시장 확보를 통해 1000만달러 규모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포도(샤인머스캣)는 생산량 대비 상위 20%이내의 최상품만을 대상으로 중국내 백화점 등 고급시장을 타킷으로 하고 있어 경북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일리가 제격이라는 판단에 따라 브랜드 마케팅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낱개 포장이 가능한 중국 수출 전용 포장재를 별도로 제작해 국내와 타 국가에 유통되는 포장재와 차별화를 꾀했으며, 도내 10개 포도 선별장에서 공동 선별하는 상품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농협 경북지역본부를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하여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데일리를 중심으로 품질관리와 판매창구 일원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가 이번 협약과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이러한 통합마케팅을 통해 가격출혈 경쟁을 방지하고 중국시장과 같이 대규모 발주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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