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K-water·포항·경주 등 8개 시와 업무협약 체결

19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와 K-water, 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 등 8개 시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가뭄대응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사업진행을 총괄하고 국고보조금 인센티브 확보 지원, K-water는 사업수행 및 지방상수도 경영개선을 위한 기술검토 등 지원, 포항시 등 8개시 는 K-water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지원 및 신속집행 등으로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 및 물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날 협약은 올해 정부추경에 2023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300억원이 투입되는 8개 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신규로 확정됨에 따라 사업준비 기간 단축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자본금 약 8조원, 전문인력 6000여명을 보유한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전문인력을 투입해 노후 수도관 교체, 누수 탐지와 복구, 유량 감시체계 구축 등을 실시한다.

70~80년대에 주로 설치돼 단수와 누수 등의 경제적 손실이 계속되던 노후 지방상수도를 K-water의 물 관리 경험과 전문기술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방상수도의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낮춰 지자체의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풍부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현재는 안전하면서 깨끗한 수돗물을, 미래에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확보와 상수도 시설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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