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 유족회는 19일 매전면 덕산리 곰티재 위령탑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위령제를 가졌다.청도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 유족회는 19일 매전면 덕산리 곰티재 위령탑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위령제를 가졌다.청도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 유족회(회장 강삼순)는 19일 매전면 덕산리 곰티재 위령탑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김하수 도의원과 청도군 의원, 타 시군 유족회장과 유족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 및 추모식, 정기 총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삼순 회장은 “한국 전쟁 전·후 하등의 법적절차도 없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586위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며, 그들의 억울한 희생을 잊지말고, 아직까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되지 않은 유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오늘 이 위령제를 통해 유족들이 그동안 감수해온 오랜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이러한 뼈아픈 역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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