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9일 대학측에 휴직원을 냈다.

동양대 관계자는 “정경심 교수가 오늘 병원진단서를 첨부해 휴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휴직원에 기입한 휴직기간 및 사유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정 교수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데다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어 정상적인 근무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추정했다.

또 “정 교수의 휴직원은 앞으로 행정절차에 따라 수차례 열릴 교원인사위원회 및 이사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양대는 지난 10일 정 교수가 강의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정 교수가 맡고 있는 2과목 중 1과목은 폐강하고, 다른 과목은 동료 교수에게 맡겼다.

교양학부 정 교수가 이번 학기에 담당한 과목은 ‘영화와 현대문화’(폐강),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 등 3학점짜리 두 과목이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 6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대학 측도 정 교수의 딸 ‘총장 표창장 수여’ 논란과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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