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국회의원 현장방문…시·구 관계자와 지원 방안 논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효상 국회의원이 1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두꺼비생태공원 추진 지원 위해 방문했다. 이날 대구시,수성구청, 생태전문가, 녹생연합 등 관계자들과 함께 망월지를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대구 망월지 두꺼비생태공원 조성이 탄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구에 위치한 망월지는 도심 속 두꺼비 산란지로 희귀성과 보존 가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마다 2~3월 수천마리의 두꺼비가 찾아와 산란을 하며 5~6월 새끼 두꺼비들이 망월지에서 서식지인 욱수골로 이동한다.

보존 가치가 높지만 일부 지주들은 수성구를 상대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용도폐기 신청, 지목변경소송 등을 벌여 위기에 빠졌다.

최근 1심 재판에서 수성구가 승소했지만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녹색연합은 망월지를 보존하기 위해 두꺼비생태공원을 제안했다.

또한 20일 강효상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달서병)을 비롯해 정경윤 대구환경청장, 대구시와 수성구 관계자 등이 망월지를 찾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수성구청은 생태공원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 조사와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망월지를 둘러본 강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두꺼비생태공원이 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환경 보호가 중요한 만큼 정경윤 청장도 환경청 차원에서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힘을 보탰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참석자 모두 생태공원 조성에 긍정적이었다”며 “지주들을 존중하면서 추진하는 등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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