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댄포스社와 협력…2020년부터 본격 현장 적용 계획

포스코ICT는 글로벌 드라이브 전문기업인 댄포스(DANFOSS)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드라이브를 제작,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ICT(사장 손건재)가 산업현장의 모터를 제어하는 드라이브(Drive)를 제작,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드라이브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동체인 모터의 회전속도와 방향, 전달 힘을 컨트롤하는 제어시스템을 말한다.

포스코ICT는 글로벌 드라이브 전문기업인 댄포스(DANFOSS)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드라이브를 제작,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댄포스사는 지난 2016년 드라이브 관련 양대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댄포스사와 핀란드 바콘(VACON)사가 통합해 탄생한 이 분야 선두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철강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과 댄포스사의 드라이브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산업을 비롯한 연속공정에 특화된 드라이브를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ICT는 소용량(0.55kW)에서 대용량(2000㎾)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특히 모든 용량의 드라이브에 동일한 제어보드를 사용해 부품을 최소화하고, 컨버터·인버터·제동 유닛에 동일한 전력 하드웨어 모듈을 사용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포스코ICT는 오는 10월까지 상품화를 완료한 뒤 연말까지 현장 실증을 마치면, 우선 제철소를 비롯한 제조현장에 적용 후 다른 산업현장으로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ICT 윤영희실장은 “오는 연말까지 현장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과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드라이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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