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도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 기대

한국산업인력공산 경북지사 전경
구미·김천지역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서부지역에 대·중소기업과 재직근로자,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훈련과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근로자 고용, 고숙련·신기술 지원을 위해 관련 공공기관의 지사설립이 추진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지사장 김태정)는 지역내 기업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NHRD)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위해 정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정 지사장은 “현재 경북권역에 경북지사(안동)와 경북동부지사(포항) 2개만 설치돼 있어 경북서부지역(구미·김천)은 안동에 소재한 경북지사가 관할하다 보니 넓고 원거리로 인해 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불리해 지역고객 불편과 행정비효율이 커 상대적으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서부지사기 설치되면 “출장소 형태로 운영 중인 구미일학습지원센터(구미시비즈니스센터 내 소재)의 제한된 인적자원개발(HRD) 서비스 기능 외에도 지역산업맞춤형 훈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지원과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고숙련·신기술 지원서비스까지 주요 사업영역을 확장해 지역민과 학생들의 일자리 지원과 기업들의 성장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에 서부지사 신설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증원인력과 정원 조정을 포함한 직제 개편과 지사간 관할권역을 조정 중에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지역고객 접근성과 사업추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정부부처(고용노동부)와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지 선정과 청사 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단 경북서부지사 관할 권역 조정안에는 기업 클러스터(산업단지)와 노동인구, 직업교육기관이 운집한 구미시·김천시 외에도 칠곡군과 성주군 등이 포함돼 검토되고 있으나, 공단 내부적으로는 아직 미확정 단계이며 협의·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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