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등 21개 종목 3일간 열전

경북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20일 오후 5시 30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함께하는 생활체전! 함께누릴 건강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군 1만 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축구·배구·게이트볼 등 21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도민생활대축전은 종합순위를 가리지 않고 각 종목별로 시상, 생활체육인들의 건강과 우의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경북-대구 상생협력을 위한 생활체육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5개종목 100명의 대구시선수단이 참가해 대구와 경북 동호인들간 끈끈한 우정을 다진다.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2018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 당시 소프트테니스와 풋살 종목에 20명의 경북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시작된 생활체육교류사업은 격년제로 상호 선수를 파견해 동호인들의 건강과 화합으로 상생발전에 힘쓰게 된다.

개회식 행사는 기존 틀을 벗어나 내빈 환영리셉션과 선수단 입장식 등 의전행사를 대폭 간소화하고, 선수단이 착석한 상태에서 진행해 참석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공식행사의 국민의례에는 다문화가족 20여명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지역공동체 문화형성을 위한 실천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대축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축전에 참가한 시군 선수단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큰잔치가 되기를 바라며,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기반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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