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3일→2일 단축 불구 총 88t 10억여원 판매 실적 '대박'

지난 20일 개막한 2019 문경오미자축제 모습.

지난 20일 개막한 2019 문경오미자축제가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루 단축한 21일 막을 내렸다.

2일간의 축제였지만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오미자 41t, 3억3500여만 원어치가 팔렸다.

이 기간 홈쇼핑을 통해 47t, 6억8700여만 원어치가 완판되는 등 축제기간 총 88t, 10억2200여만 원의 오미자가 판매됐다.

지난해 3일간 열린 축제에서 6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다녀가면서 4억9000여만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해는 이틀간이지만 판매량 등 성과가 톡톡했다는 평이다.

특히 21일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동로면 일대가 주차장화되는 등 오미자축제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다양하게 선보인 오미자음식에 대해서도 관광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생오미자를 현장에서 세척해 당절임을 하는 부스에는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21일 열린 폐막식에서 “궂은 날씨로 아쉬움도 남지만 전국에서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좋은 품질, 더 따뜻한 준비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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