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466명 징계받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견간 지방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처벌 현황을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경북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공무원이 처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공무원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2번째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마다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이 줄어들고 있으며 대구는 같은 기간 6번째로 적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2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014년 이후 지방공무원 음주운전 처벌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은 지난 2014년 128명 2015년 97명 2016년 93명 2017년 82명 2018년 66명 등 총 466명의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같은 기간 경기가 6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그다음을 차지했으며 전남 455명, 경남 406명, 서울 331명 순이다.

세종이 21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대전 68명, 울산 89명, 제주 97명, 광주 113명, 대구 130명 순으로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공무원이 적었다.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관련 징계를 받은 지방공무원은 총 4211명으로 한해 평균 842명이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10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15년 867명, 2016년 899명, 2017년 721명, 2018년 649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징계처분은 파면·해임 54명, 강등 23명, 정직 481명, 감봉 1,749명, 견책 1,904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정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공무원 징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음주 후 운전대를 잡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공무원 분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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