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에 참가한 경북도내 23개 시군 대표와 대구시 선수단.경산시.
120만 경북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사흘간의 열전을 끝을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뛰어라! 희망경산 피어라! 화합경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막한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사흘간 축구·배구·농구·게이트볼 등 21개 종목 8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지난 21일부터 제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야구 등 일부 실외 경기가 취소돼 추첨으로 승부를 가렸지만 테니스를 비롯한 실내경기는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뜨거운 열정을 불태웠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과거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던 개막식을 실내체육관으로 옮기면서 각종 입장식 퍼포먼스가 대거 축소돼 경제적인 대축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제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참가선수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경산시.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구시 선수단과의 생활스포츠교류활동이 올해 5종목 100여명의 대구선수단 참가로 대구·경북 상생화합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간이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일 개막식 대회사를 통해 “시군 선수단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상생의 큰 잔치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우리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시설 기반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개최지 최영조 경산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원활한 대회 운영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28만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머무르는 동안 경산 인심을 한껏 누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선수단을 환영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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