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일부터 10월1일까지 갤러리 루벤
문경 10월 10일부터 문경문화원에서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문경예총 초대회장을 지낸 신상국 화백 초대전이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오픈닝을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 갤러리 루벤(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10)에서 열린다. 이어 10월 10일부터 문경문화원에서도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복사꽃을 소재로 한 작품 외에도 조, 즉 서숙(방언)과 목화 등 현세의 농촌에서조차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에 있는 작목들로 지난날의 삶의 정서를 되돌아보자는데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신상국 화백(7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를 졸업, 문경에서 교직에 있으면서 탄광,산동네, 서민 등의 일상의 풍경을 주로 그려왔다.

그동안 개인전 8회 상형전, 선과 색전, 회화제,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금복문화예술상, 경북예술상, 경북미술대전초대작가상, 정수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예총문경시초대지부장, 한국예총경북지회부지부장, 경북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역임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그는 복사꽃과 조와 목화를 회화적인 공간으로 불러내 우리가 잊고 있는 고향의 정서를 서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며 “잊혀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을 환기시키는 일이야말로 재현적인 그림의 힘이 아닐까싶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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