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은 엑스코 신임 사장
서장은 엑스코 신임 사장

10월 1일부터 3년 간 엑스코를 이끌 새 수장에 서장은 (54)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엑스코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가 1순위로 추천한 서 신임 사장을 선택했다. 제2전시장 확장과 2021 세계가스총회라는 대변혁기에 조직 내부결속과 경영혁신을 달성할 인물로 종합적인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는 게 이유다.

서 사장은 “조직 내부 안정과 대내외 신뢰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세계가스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서 신임 사장은 서울 남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주)클라우드나인 부사장, (주)한국바이오비료 이사, 서울시 정무조정실장과 정무부시장, 히로시마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과 새누리당 서울 동작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17대 총선과 19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 선거구에 출마한 이력도 있다.

대구시가 81.14%의 지분을 가진 출자·출연기관인 엑스코의 경우 권영진 대구시장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 권 시장과 서 사장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데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그동안 임원추천위원회에서도 신임 사장의 요건으로 전문성과 정무적 리더십을 놓고 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정치인 출신의 정무적 리더십을 택했다.

박상민 엑스코 노조 지부장은 “이제는 폭넓은 네트워킹 능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중앙정부, 수도권과 협력해 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엑스코를 이끄는 CEO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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