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일정 보류…오천읍 등 방문, 피해 현황 확인
행정력 동원해 대민 지원 총력

포항시의회는 23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에서 태풍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당초 23일부터 8일간에 걸쳐 가질 예정이었던 제264회 임시회 일정을 제 1차 본회의만 갖고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날 오전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포항 지역 농가와 각종 시설물들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복구에 주력할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의회는 도성현 의회사무국장으로부터 23일 오전 현재 신고된 피해신고 건수와 주민대피 현황, 주요 대처 상황을 보고받은 뒤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읍면의 농가 피해가 심각하고 특히 해안가 주민들은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신속히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만 개회한 뒤 곧바로 휴회에 들어가는 한편 곧바로 서재원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과 지역구 의원이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오천읍 냉천을 찾아 상황을 둘러봤다.

한편 백강훈 의원은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부재’를 지적한 뒤 ‘TF팀을 구성해 도시공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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