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백세(百歲) 염원하는 은자골 은자(恩尺) 이야기
[독자투고] 백세(百歲) 염원하는 은자골 은자(恩尺) 이야기
  • 이수현 산림교육전문가
  • 승인 2019년 09월 23일 17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24일 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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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산림교육전문가
이수현 산림교육전문가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 되면서 누구나가 장수(長壽 )하기를 추구하는 현세에 즈음하여 옛날에 백 세를 염원하는 은자(恩尺) 에 대한 설화가 구전으로 확산 전래 되고 있어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은자의 이야기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최근 전국 최고의 사계절 산림휴양지로 급부상 하고 있는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품은 상주시 은척면 소재 은자산 에서 구전 되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 은척은 상주관내의 군사적, 산업적, 문화적인 높은 수준을 지닌 고을로 전해 지고 있는 바 이는 단군교와 관련된 성주봉 삼신당( 聖主峰 三神堂) 설화가 발생 하였으며, 7세기 초엽에는 호국정신의 발양지 황령사(黃嶺寺)가 창건된 사실, 한국동학사에 기념비적으로 남을 상주동학교가 발생한 옛 고을이란 점이다.

특히 신라 초기부터 전래 되는 금척, 은척의 설화가 은자산 은척 설화로 나타난 점 등을 비춰 봐도 이곳 은척은 지금의 시각으로 봐서는 아니 될 사람 살기 좋은 고장, 장수하는 고을로 명명될 우복동 고촌(古村) 이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겠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까지도 구전되고 있는 설화속의 은자골 은자 이야기를 살펴보면 신라 초엽 그 옛날에 은자를 가까이 하면 장수(長壽) 하고, 병들어 죽어가는 생명도 살리는 자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금으로 된 금자 (金尺) 이고 하나는 은으로 된 은자(銀尺)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금자와 은자가 있는 까닭에 죽는 사람은 없고 인구만 자꾸 불어났다고 합니다. 이에, 나라에서는 큰 걱정을 하여 논의한 끝에 이 두 자를 누구도 찿을 수 없는 땅에 묻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뒷날을 염려하여 누구도 찾을 수 없는 땅을 찾은 끝에 경주와 상주를 적지로 선정하여 이곳에 묻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자는 경주의 금척에 “은자는 상주 은척에 묻었다 하여 현재 이곳 지명을 상주시 은척면으로 칭하고 은자를 묻은 곳을 은자산이라 하여 이곳을 은자골”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자산을 둘러싼 이곳에 절묘하게도 장수를 추구하는 전국 최고의 성주봉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한방 사우나 등 볼거리 체험 할 거리가 동시에 들어서면서 구전에 의한 입소문의 백세추구 은자를 좀더 가까이 하면서 휴양하고자 이곳을 찾는 각지의 관광객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상주시에서도 설화 속 은자를 현세의 이야기 속으로 끄집어 내어 재조명과 더불어 비록 전설 속의 현장이긴 하지만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찿아 오는 이곳 은자산을 조상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이기에 문화재 보호란 인식하에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위해 보다 규모 있는 보존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필자는 백 세를 염원하는 은자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이곳 은자골 성주봉 자연휴양림을 단풍지절(丹楓之節)로 이어지는 계절 주말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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