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까지 탈춤공원…플래시몹 공연 등 행사 마련

지난해 열린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공연 모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탈과 탈춤 속에 투영된 여성의 모습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표현한다.

안동시 전역은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시가지 곳곳에는 축제 홍보 현수막과 선전탑이 설치되고, 온라인 매체의 홍보와 관련 영상들이 축제가 임박했음을 알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메인 무대인 탈춤공원 경연무대에는 올해 축제 주제를 테마로 대형 각시탈이 무대 백드롭으로 자리했다. 탈춤공연장에는 부네탈을 활용해 여성의 이미지를 부각한 디자인으로 무대를 설치했다. 마당무대는 하회탈의 애환이 가장 많이 서린 할미탈을 무대 백드롭으로 디자인했다.

무대 설치 외에 축제장 320여 동의 부스 가운데 약 30%는 단순 몽골 텐트의 이미지가 아닌 간판 형태의 상가 외벽을 설치해 한층 수준 높은 축제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탈 관련 조형물들도 축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안동음식관이 들어선다. 음식관에는 지역의 대표 음식과 어린이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를 내놓을 예정이다. 양질의 다양한 메뉴로 음식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7일 저녁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은 간소화한 공연 형태로 연출한다. 타 축제와 달리 스타마케팅을 배제하고 주제가 녹아 있는 안동만의 특별한 개막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즐기는 축제, 누구나 춤추게 하는 축제를 위해 비탈민 타임이 준비돼 있다. 비탈민 타임의 춤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했다.

축제 주제에 맞춘 탈놀이단 ‘드리머’는 강령탈춤 미얄 할미탈을 컨셉으로 전통 탈춤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애환을 담아낸 의상과 율동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시장놀이패 ‘시장가면’팀은 보부상 행렬 컨셉으로 플래시몹 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공연으로 전통시장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육성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국제교류 사업으로 올해는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문화전시, 공연, 주빈국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