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복 경북산악연맹 회장이 제50회 팔공산악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복 경북산악연맹 회장이 제50회 팔공산악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유복 경북산악연맹회장이 ‘제50회 팔공산악제 팔공산악상’ 대상을 수상한다.

대구산악연맹은 지난 1970년부터 팔공산악상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의 산악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역을 막론하고 산악발전에 기여 한 산악인들을 후보로 선정, 선정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뽑고 있다.

대상의 영광을 안은 김유복 경북도산악연맹 회장은 1990년 5월 대만 옥산 등정에 성공했다. 1996년 10월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추진위원장을 지냈으며 2003년 8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바루산 정상에 올랐다. 2009년 대한산악연맹구조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0년 중국 소공기 세계 초등 원정대 단장을 지냈다.

현재 경북연맹 회장을 활동하는 등 국내 산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50회 팔공산악상 대상의 영광을 안은 김유복 경북산악연맹 회장이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돌로미티 트레치메봉 을 등반한 모습.

김유복 회장은 “1996년 경북과 대구 산악연맹이 분리 된 후 경북 출신으로 처음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40여 년 동안 산악 발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고 노력한 것이 이번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로·이행숙 대구산악연맹 자문위원회 부위원장도 그동안 지역에서 산악회를 이끈 공으로 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로 반세기를 맞은 팔공산악제는 오는 28·29일 팔공산 일대에서 열리며 팔공산악상 시상식은 28일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대구산악연맹 임원과 가맹단체 회원, 각 시도연맹임원,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행사 기간 동안 팔공산 합동산행, 산악 도서와 팔공산 산 사진 전시, 산악장비 전시회, 제11회 전국팔공산악마라톤대회, 시민 스포츠클라이밍 무료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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