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 50년] 5. 경북의 지구촌 새마을 사업(1)
[새마을 운동 50년] 5. 경북의 지구촌 새마을 사업(1)
  • 박용기 기자
  • 승인 2019년 09월 24일 22시 06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9월 25일 수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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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의식변화 통해 자발적 참여 유도…자립 의지 일깨운다
대학생 봉사활동.경북도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 시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현지인들은 새마을운동을 우리와 같은 언어로‘새마을운동(Saemaul Undong)’이라고 부른다.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새싹이 부착된 녹색 옷을 입고, 새마을회관에 모여 이 공부하고 토론을 통해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동의 가치를 깨닫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같이 노력하는 것, 지금 흘리는 땀방울이 미래를 향한 투자임을 인식하는 것, 새마을 운동 시범사업이 시행된 후 일어난 변화다.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개발도상국 농촌 마을에 학교나 보건소 등 부족한 시설을 개보수, 주민 생활편의시설 제공 등 단순한 인프라 지원에 끝나지 않는다.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주민들의 의식 변화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중요한 특징이고, 수많은 선진국의 해외 원조와 다른 기관의 ODA 사업과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차이점이다.

현재 아프리카 6개국(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과 아시아 9개국(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캄보디아)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완료)하고 있다.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 성공의 중심에는 봉사단(글로벌 청년 새마을지도자)의 노력이 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봉사단은 새마을세계화재단을 통해 2주간의 전문교육을 받는다.
대학생 봉사활동. 경상북도
이후 각 마을로 파견돼 14개월간 현지 주민과 함께 새마을 운동 성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보건, 교육, 환경 분야 시설개선 및 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파견된 봉사단은 15개국 500여 명이다.

시범사업에 대한 마을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또한 시범 마을 사업의 성공을 이끌었다.

이들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 시범사업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지 지방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성공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 추진에서 경상북도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새마을운동 전수 지역의 공무원, 마을지도자 등에 대한 새마을 교육을 우선적·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데 있다.

이것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사업이 궁극적으로 새마을 정신의 해외보급과 확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 국가 스스로가 자조하고 자립하려는 의지와 정신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먼저 국내 초청 연수는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 전수를 통한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연수생들이 자국에서 새마을 운동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통한 지도자 양성과 인적자원 개발을 목표로 새마을 정신과 새마을 운동 방법론 전수, 국가별 특성을 살린 농촌모델 개발 등을 주요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초청 연수는 2007년부터 맞춤형 외국인 새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수 지역 고위 공직자 및 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인적·사회적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이르렀다.
인도네시아 글로벌 청년 새마을 지도자 봉사단
그 결과, 국내 초청 연수를 수료한 수료생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공무원들은 자국 농촌개발 시책 수립 및 실행에 참고하고, 마을지도자들은‘새마을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새마을지도자로 거듭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시범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방정부 관계자,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및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내용의 새마을 연수를 시행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새마을 연수. 경상북도
찾아가는 새마을 연수는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한국의 사례, 시범 마을 조성사업의 사례와 전망, 현지 정부에서 실시하는 비슷한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 현지 주요작물 재배기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 걸친 교육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91개국 6200여 명이 국내 초청 연수를, 9개국 2600여 명이 현지로 찾아가는 새마을 연수를 받았고, 이들은 자국의 새마을지도자로서 성공적 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및 운영, 새마을 운동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나라 농촌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어온 새마을운동은 2015년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지속 가능 개발목표(UN SDGs)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부각 되는 등 한국형 공적개발 원조모델로서 국제사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했고, 세계 저개발국의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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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김천,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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