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시장, 시의회와 대화…성명서 발표 후 인사 단행

속보=황천모 상주시장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하반기 5급 수시 승진인사를 앞두고 설왕설래(說往說來)가 많았던 일(경북일보 18일 자 보도)들을 해명한 뒤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상주시는 지난 17일 하반기 수시 승진인사와 관련해 시중에 나쁜 소문들이 많이 나돌자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인사 단행을 반대하며 시 청사 현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려다 예정에 없던 황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황 시장은 인사 단행을 1주일 미뤘고 정 의장도 농성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23일 황 시장은 정 의장을 만나 이번 인사 단행에 대한 필연성을 강조했고 정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황 시장의 인사 단행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에 황 시장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일부 언론과 시민들, 그리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각계각층에서 걱정하고 염려하는 뜻을 충분히 수렴해 이번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불편부당(不偏不黨)하지 않고 투명하게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상주시는 24일 시청 내부망에 하반기 수시 승진인사에 대한 로드맵을 띄우고 인사 단행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 진행에 들어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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