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모 시장, 시의회와 대화…성명서 발표 후 인사 단행
상주시는 지난 17일 하반기 수시 승진인사와 관련해 시중에 나쁜 소문들이 많이 나돌자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인사 단행을 반대하며 시 청사 현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가려다 예정에 없던 황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황 시장은 인사 단행을 1주일 미뤘고 정 의장도 농성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23일 황 시장은 정 의장을 만나 이번 인사 단행에 대한 필연성을 강조했고 정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황 시장의 인사 단행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에 황 시장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일부 언론과 시민들, 그리고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각계각층에서 걱정하고 염려하는 뜻을 충분히 수렴해 이번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불편부당(不偏不黨)하지 않고 투명하게 인사를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상주시는 24일 시청 내부망에 하반기 수시 승진인사에 대한 로드맵을 띄우고 인사 단행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 진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