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낙동강 수질 개선 기대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에 준공한 인공습지
안동댐 상류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가 조성됐다.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안동시 녹전면 사신리에 위치한 인공습지에서 인공습지 준공행사를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신리 인공습지는 안동시와 K-water가 지난 2015년 인공습지 위·수탁 협약을 시작으로 5년에 걸쳐 진행했다. 63억 원을 들여 4만472㎡ 규모로 조성된 습지는 국내 댐 상류에 설치된 습지 중 최대 규모이다.

인공습지는 침강지-얕은 습지-깊은 습지-침전지를 통해 유출오염원을 삭감해 방류하고, 습지 내 정수·부엽식물을 심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기능이 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이곳은 지역 명소화로 관광 활성화 효과와 이용객들에게는 다양한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곽수동 K-water 부사장은 “영남권 최대식수원인 안동호와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안동시와 협력해 다양한 수질 개선 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