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안전운항 성적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은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받은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실적은 전체의 45%에 달했다.

하지만, 안전점수에서는 제주·진에어·이스타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이 ‘B’ 등급,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이 ‘C’ 등급을 받았다. 총 8개 항공사 가운데 6∼8위로 최하위권이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은 ‘A’ 등급을 받아 안전점수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안전분야의 또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는 과징금 부과 총액에서 제주항공이 93억 원(2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진에어가 60억 원(1건), 대한항공이 52억 원(6건)으로 뒤를 이었다.

항공종사자 처분 건수에서는 대한항공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이스타항공이 각각 3건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항공사고는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공사마다 승무원 안전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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