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청 화백당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권 국회의원)가 26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경상북도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허대만)은 지난 7월 1일 일본이 한국으로 수출하는 전략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발표로 시작된 한일 경제분쟁으로 인해 경북지역 기계·철강·전자전기·반도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제의, 26일 오후 5시 경북도청에서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북 도내의 피해현황 및 경북도의 대응전략을 보고받은 뒤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일본 수출규제 발표 이후 특별관리 10대 품목을 선정하는 한편 이들 품목을 수입하는 67개 기업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한 지원 대상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첨단베어링제조 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 등 10대 전략사업을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TK특위에 협력을 요청했다.

또‘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사업’ ‘방산부품국산화센터 시범사업’‘한-러 양자정보기술 공동연구센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회 예산심사에서 예산확보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회 예산심사에서 필수적으로 증액해야 할 경북도 사업 내역을 보고받고 예산증액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현권 위원장·허대만 도당위원장·장세용 구미시장과 조기선·정우동·황재선·송성일·배영애·김철호·김영태·장세호·오중기 지역위원장, 이재도·김준열·김득환·김상헌·김시환·김영선·정세현·임미애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지난 8월 5일 펴낸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 시 연간 수출감소 약 2164억원·생산감소 약 342억8천만원·부가가치 90억6천만원·취업은 약 103명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