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팀 자유창작 공연등 다채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와 제48회 안동민속축제가 27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사진은 탈춤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중이다.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와 제48회 안동민속축제가 27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을 주제로 진행될 개막식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개막의 장을 마련한다.

식전공연에 이어‘탈을 통해 세상을 벗다’라는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탈 속에 내포된 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그려낸다. 이어 축제에 참가한 모든 공연단과 내빈들이 탈과 의상을 착용하고 관객들과 어우러져‘대동난장’을 펼치며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개막에 앞서 하회마을과 시내 웅부공원 등에서는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성황제, 서제, 길놀이가 열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올해 23회를 맞는 탈춤축제는 12개국 13개 외국공연팀과 12개의 국가무형문화재 탈춤, 3개의 마당극과 더불어 80여 팀의 자유창작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축제장에는 50여 개 체험부스와 안동음식관이 마련되고, 탈놀이단‘드리머’는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과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시내 일원에서는 생각탈 퍼포먼스 등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8일에는 외국공연단, 시민, 탈놀이단 등 1300여 명이 참여하는‘비탈민 난장’이 펼쳐진다.

탈춤축제와 함께 열리는‘안동민속축제’는 안동지역의 전통과 민속예술의 원형을 볼 수 있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968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안동민속축제는 안동 민속의 정수만을 모은 민속 한마당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낙동강에 설치된 부잔교와 탈 유등은 강변 음악분수와 함께 특색 있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동 하회탈과 엄마까투리 등 안동을 대표하는 12개 캐릭터로 제작한 탈 유등을 강물에 띄워 관광객에게 새로운 포토존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장 곳곳에 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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