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9일까지 영천시 전역 축제장

지난해 열린 2018 문화예술제 공연 모습.
축제의 시즌이 돌아왔다. 각 지자체마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 등 4색 축제를 시 전역에서 동시 개막한다.

먼저 올해 17회를 맞는 한약축제는 지난해 이어 영천한의마을에서 열리며 옛날부터 한약재 유통의 중심지이고 한방진흥특구 영천의 진면목을 축제를 통해 보여준다.

시는 한약축제 기간 동안 한방경연, 도전! 한방 골든벨 등 다양한 한방관련 프로그램과 한방건강힐링 체험관, 약초 및 농·특산품 특판관 등 총 9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영천한약축제장에 전시된 한약재들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특히 한방건강힐링 체험관에서는 한방명의 진료,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 한방뷰티체험, 한방비누·향주머니 만들기 등 한방과 관련된 이색체험이 가능하다.

또 전시·홍보관과 특판관에서는 200여가지 한약재와 한약초·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으며 한약재와 홍삼, 산삼배양근 등 한방우수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더욱이 올해는 축제 기간 중인 28일 오후 1시 시민운동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녹화하는가 하면 저녁에는 가을힐링 음악회가 열리고 27일에는 TBC 특집콘서트 녹화 등 무대행사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잔잔한 감동과 함께 영천과 영천한약축제를 널리 알린다.
영천과일축제 과일전시관 시식코너
여기에 과일축제와 와인페스타, 문화예술제가 한데 어우러진 4가지의 축제를 영천 전역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다양하고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과일축제는 한약축제와 더불어 한의마을에서 28일 열리며 와인 페스타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전정, 문화예술제는 강변공원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영천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馬術) 대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최기문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영천만의 맛과 향기, 재미와 볼거리 · 즐길거리 등 각 축제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며 “낭만이 있는 가을,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축제 여행지가 될 것이라면서 영천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광, 농업 6차산업, 지역특산품 등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화합과 힐링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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