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대표단, 27일부터 4박 7일 일정 LA·뉴욕 방문

경북도청사
경북도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맞춰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통상협력을 확대하고 투자유치를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박7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뉴욕을 방문한다.

경북도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27일 LA지역의 플라자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만나 투자유치에 나선다.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사인 MD 프로퍼티스사의 도시개발 컨설팅과 도청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등 도내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이 지난 1988년 처음 문을 연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한인 마켓인 한남체인과 통상확대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체결로 한남체인은 향후 도내 기업의 미주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LA 주요경제인, 해외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도내 기업의 대미 수출확대 방안 논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8일에는 LA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중인 LA한인축제장을 찾는다. LA한인축제는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문화행사이자 다양한 벤더들이 참석하는 큰 잔치로 경북도는 이례적으로 22개 기업의 대규모 통상사절단을 파견한다. 도 대표단은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와 도내 기업의 수출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29일에는 뉴저지로 이동해 본격적인 경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쳐 통상확대 및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미동부 경제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경북도내 투자유치를 제안하고 경북도의 통상확대 방안 등 경제통상관련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H마트 본사를 방문하여 도내 농특산품 미국진출과 청년인턴사업 확대에 관한 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도내 기업의 미동부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

이어 뉴욕에 소재한 미국 투자기업 EMP 벨스타사를 방문해 대니얼 윤 회장과 면담을 통해 환동해지역의 중요성과 도내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포항 영일만신항 물류관련 투자를 제안할 예정이다.

미국방문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뉴욕의 준정부기관인 브루클린 네이비야드개발공사를 찾아 개발 현황을 듣고 일자리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오후에는 뉴욕의 도시재생 현장인 하이라인과 허드슨야드을 방문해 경북의 도시재생사업 해법을 찾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의 제일 큰 시장인 미국 공략은 가장 중요한 과제로서 도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직접 나섰다”며 “변해야 살 수 있다. 해외 여러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많은 미주지역 경제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직접 보고 듣고 배워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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